bmw520d, 연이은 화재사고로 자발적 리콜

BMW 520d 등 일부 승용차의 엔진 화재가 잇따른 가운데, 정부가 조사를 벌여 특정 엔진의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일어난 BMW 엔진 사고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디젤 차종인 BMW 520d 일부 모델의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작년 이후부터 BMW 엔진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국토부가 확인한 사고만 13건에 이른다.

화재 사고 피해자들은 불이 엔진룸에서부터 시작됐고 가속페달에 문제가 발생한 뒤 불이 났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 화재 사고에서 차량이 전소해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사고에서는 차량 화재 정도가 덜해 사고 원인 분석에 진전을 봤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BMW 측과도 회의를 통해 엔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고 리콜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조만간 자발적 리콜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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