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기후 활용 치유 프로그램 개발 박차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팀 용역

맞춤형 프로그램 ‘완도 스테이(stay)’ 제안

완도군은 해양치유(해양헬스케어) 산업에 활용할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최근 해양치유(해양헬스케어) 산업에 활용할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기후치유란 바다 속에 있는 산소가 파도에 의해 공기입자 형태로 되는 해양에어로졸 흡입, 비타민D 생성을 위한 태양광 노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 건선 등 호흡기 및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말한다.

또 청정 자연 환경에서 걷기, 명상, 요가, 체조 등의 심신 치유 활동도 포함된다.

완도군은 지난 2월부터 고려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팀과 함께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은일 교수팀이 발표한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해양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 ▲관광레저를 위한 방문객 ▲지역주민 등으로 나눠 각 대상에 맞게 구성한 총 16개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최근 의료계의 추세인 정밀 의료 시대에 따라 개인 환경과 건강 상태 등에 적합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인 ‘완도 스테이(stay)’를 제안했다.

‘완도 스테이’는 유전체 정보, 환경, 생활습관 등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적합한 해양 기후를 선택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중 노르딕워킹을 시범운영한 후, 전후 결과를 정밀 평가를 통해서 해양기후치유 효과를 입증하겠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기후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확산되고,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선도 지자체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완도군에서는 연구팀이 제안한 프로그램 중 당장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들은 적극 반영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