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2명당 자동차 1대 보유

광주·전남은 167만여대 등록

전기차 지난해 비해 2.4배 증가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280여만대로, 인구 2.3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167만 1천710대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작년 말에 비해 1.6% 증가한 2천288만2천35대다. 이는 인구 2.3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연간 증가율은 2015년 4.3%에서 2016년 3.9%, 작년 3.3%에 이어 올해에는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연 3%대 증가율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차는 2천83만8천565대(91.1%), 수입차는 204만3천470대(8.9%)다. 특히 수입차 점유율은 8.9%로 작년 6월 8.0%에 비해 0.9%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자동차 등록대수는 광주의 경우 ▲승용 54만1천410대 ▲승합 2만1천530대 ▲화물 9만1천401대 ▲특수 2천383대 등 65만6천724대로 집계됐다. 전남은 ▲승용 73만461대 ▲승합 4만1천292대 ▲화물 23만6천675대 ▲특수 6천558대 등 101만4천986대로 나타났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39만3천64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서 1.7%로 증가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이 시행되고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등록대수는 1년 만에 2.3배 증가한 3만6천835대를 기록했다. 광주 전기차 등록대수는 8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46대)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전남은 1천549대로 지난해 601대에 비해 2.5배로 높아졌다.

수소차는 358대로 1년 전에 비해 2.4배, 하이브리드차는 35만5천871대로 1.3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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