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10호 태풍 암필 예상 이동경로, 오늘 중국 상륙 예상

11호 태풍 우쿵(悟空·손오공) 북상 중, 예상 이동경로 중국 향한다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본섬 부근을 거쳐 동중국해를 북서진해 정오 중국 저장(浙江)성 동부 저우산(舟山) 해안을 강타할 전망이다.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에서 23일 오전 8시에 걸쳐 서해 서남부와 중서부, 동중국해 대부분, 산둥성 남부 연해, 장쑤성 연해, 양쯔강 하구, 상하이, 항저우만, 저장성 중서부 연해에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암필이 현재 중국 저장(浙江)성 앞바다에서 상하이 쪽을 향해 접근하고 있고 중국 남부를 강타한 제9호 태풍 손띤은 세력이 약화됐다가 다시 발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제11호 태풍 우쿵(悟空·손오공)도 서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점차 세력을 키우며 바스해협을 거쳐 대만과 중국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상륙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연일 폭우가 쏟아지며 27개 성·시에서 5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0일 보도했다.

이재민 수도 2천53만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 18∼19일 간쑤(甘肅)성 린샤(臨夏) 회족자치주 둥샹(東鄕)현에서 모두 주민 1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겪었다.

수도 베이징(北京)은 58시간이나 지속된 폭우로 20년만의 최대 물난리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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