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유학 관심 있다면 ‘맛보기 캠프’ 이용하세요

담양 8월 4일·곡성 8월 8일

체험ㆍ주말 캠프 등 과정 다양

“초등 4학년 혹은 그 이후 추천”

곡성군은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관내 일원에서 도시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곡성 농촌유학 여름 캠프, 섬진강 물 따라’를 운영한다./곡성군 제공
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를 잇따라 연다.

전남 담양군 덕이있는마을학교(전남도교육청 지정 마을학교)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대덕면 소재지에 위치한 만덕초등학교 강당, 운수대통마을 등에서 학생과 학부모 20가족(3인~4인 가족 기준 총 60명)을 대상으로 한 ‘2018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를 연다.

참가신청은 만덕초등학교(061-382-1414), 덕이있는마을학교(010-8931-7749)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5만원이다.

농촌유학 맛보기 캠프 첫째 날에는 시골 할머니 밥상, 마을학교 교장선생님의 ‘마을학교와 농촌유학’을 주제로 한 특강, 밀랍 꿀초 만들기, ‘만덕산, 몽한각, 미암박물관 이야기’를 재밌게 엮은 마을역사이야기, 만덕초교 야외무대에서의 촛불잔치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닭장떡국을 맛보고 난 후 마을역사유적 둘러보기(만덕광장, 몽한각, 미암막물관), 전통한과 만들기 체험, 농촌유학캠프에 와서 생각나는 사람에게 편지쓰기 등이 준비됐다.

덕이있는마을학교 정호교장은 “담양다움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과 참가신청 바란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생태인문학의 도시 담양에서 소중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남도교육청, 전남도담양교육지원청, 전남도청, 담양군청 후원으로 마련됐다.

전남 곡성군은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관내 일원에서 도시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곡성 농촌유학 여름 캠프, 섬진강 물 따라’를 운영한다.

이에 따른 온라인 사전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곡성꿈놀자’ 홈페이지에서 30명 선착순 접수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곡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기회가 부족한 도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곡성의 푸른 자연과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여름방학 캠프 중심 농촌유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섬진강도깨비마을의 숲, 곡성천문대의 별자리 등 체험코스를 직접 기획하고 개척할 수 있는 오리엔티어링을 구성해, 뛰어난 자연환경이 강점인 곡성 농촌살이를 체험하며 구석구석 마음껏 뛰어놀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사회성 향상의 기회를 갖는다.

유근기 군수는 “도시 아이들이 곡성에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 가운데 곡성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가족을 중심으로 귀촌으로 유입할 계획이다”며 “또 곡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농촌인문체험교육을 전국적으로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농촌유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농촌유학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신청인은 오는 30일까지 ‘곡성꿈놀자’ 홈페이지(https://gsdreamnolja.modoo.at/)를 통해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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