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뮌헨 트위터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의 성인 1군 선수로 발탁받으며 한국축구계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정우영은 26일 오전 미국에서 열린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군 선수로 발탁돼 그라운드에서 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이 데뷔골을 넣을 기회는 2차례 있었지만, 아쉽게도 데뷔골을 놓치며 1군 데뷔에 만족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팬들이 정우영에게 거는 기대는 높다. 그의 경기를 본 한 축구팬은 "몸집 좀 불리고 경험을 많이 쌓아서 과감성을 높이면 훨씬 잘할 듯 싶다"라며 정우영을 칭찬했고, 또 다른 축구팬은 "긴장하지 말고 경기를 즐겼으면!"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정우영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지 벌써 7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3월 훈련 도중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던 정우영은 당시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뮌헨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그는 경기를 뛸 때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한다고 전했다. 그는 "모르는 선수들이고 언어가 안되는 선수들과 뛸 때,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면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며 "볼을 받았을 때 제 플레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그가 경기에 임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그는 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전 때부터 1군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다. 1군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에게 "과감하게 하고 크로스와 슈팅할 때 더 집중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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