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3호선 용산∼장흥 5.7㎞ 조기개통

익산국토청, 어제 오후부터 차량통행 시작

2012년 착공…사업비 415억 원 투입 완공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26일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구간 5.7㎞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를 앞두고 조기 개통됐다.

26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장흥군 용산면에서 장흥읍 순지리에 이르는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오후 5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총 5.7㎞ 구간을 2~4차로로 확장하는 용산∼장흥 도로확장공사는지난 2012년 착공했으며 총 4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길이 780m의 자울재 터널과 교량 2곳, 교차로 8곳 등을 갖추고 있다.

장흥읍에서 용산면에 이르는 기존 국도 23호선 구간은 산악지역으로 급경사·급커브 등이 심하고 겨울철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 운전자와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해발 371m 자울재 구간을 터널로 통과하는 신설도로가 개통되면서 기존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행거리는 2㎞, 운행시간은 5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또 도로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근 천관산과 노력항 여객터미널을 찾는 발길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흥 익산국토청장은 “사고위험이 높고 불편했던 국도 23호선 용산∼장흥 구간이 마무리돼 안전한 도로로 탄생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익산국토청은 앞으로 인근에서 진행중인 장흥∼유치, 대덕∼용산, 강진∼마량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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