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양궁선수단, 광주서 체육문화교류

130여명 참가…30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서 훈련

‘광주-일본 체육문화교류’을 위해 광주를 찾은 일본 양궁 선수단이 26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거리별 훈련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26일 오전 광주국제양궁장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일본 체육문화교류’에 참가한 일본 양궁 선수들의 훈련 열기로 폭염보다 더욱 뜨거웠다.

일본 양궁 국가대표를 비롯한 선수단 130여명은 지난 25일 광주를 찾았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훈련과 함께 광주 관광투어, 쇼핑 등을 할 예정이다.

일본선수단은 26일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보배와 최미선 등 광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거리별 훈련을 실시했고, 27일 오후에는 이벤트 단체전으로 광주 대표 팀과 혼성팀을 결성해 합동 시합도 진행한다.

일본 선수단은 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오는 28일에는 박채순 광주시청 감독, 박익수 광주시교육청 장학관(전 양궁선수), 기보배와 최미선 등의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특히 선수단은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충장로, 남광주야시장,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광주의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마쯔키 유지 일본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서 어린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안목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미나, 관광 등 프로그램이 잘 짜여져 있다. 앞으로도 광주를 자주 찾아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주-일본 체육문화교류’를 유치한 김성은 광주시양궁협회전무이사는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 상호 경기력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양궁선수단을 초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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