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캡처

군복무 단축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27일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방개혁 2.0'을 보고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문 대통령의 임기 중에 병사의 군 복무기간을 현재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계적으로 단축할 계획이 담겨있다. 육군과 해병대는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고,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 공군은 24개월에서 22개월로 감축한다.

특히 복무기간 단축은 현재 군대에 있는 병사들에게도 적용할 예정이다. 전체 복무기간이 감축되기 때문에 현역 병사들의 전역 일자도 당겨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육군보다 긴 해군과 공군 병사의 복무기간도 형평성 차원에서 함께 줄이는 방안도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복무 단축 문제를 두고 입장이 판이하게 갈리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3월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서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군복무 기간을)가만히 둬야 한다. 여기서 효율화를 논의하는 것은 군복무를 가볍게 보는 것 같다. 다른 나라 징병제 얘기 등 근본적인 대안을 얘기하길 바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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