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폭염에 도심집회 "편의점 약 판매 OUT"

대한약사회 약사들이 29일 오후 도심 집회를 열어 '편의점 판매약 확대 방침'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국민건강 수호 약사 궐기대회'를 열고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 등을 촉구했다.

대한약사회는 이날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에 이르는 등 폭염의 날씨 속에서도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300명, 경찰 추산 2500명이 모였다.

대한약사회는 "영리성·편의성을 앞세운 보건정책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정부는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편의점 판매약 제도를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건강권 회복을 위한 것"이라며 "편의점 판매약 확대는 보건의료의 공공성과 의약품의 안전성은 안중에 없는 적폐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제산제, 지사제의 편의점 판매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행된 '안전상비약 제도'에 따라 현재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파스 등 13개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