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개편, 대입 제도 개편방향 공론화 시민참여단 2차 토론회

충남 천안의 계성원. 2박3일간의 대입 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참여단 490명이 모였다. 

29일 이들은 2차 토론회를 끝으로 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 방향을 결정하는 시민참여단의 책임을 내려놓았다.

대입 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0일 참여단 선정 이후 이날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대입제도 개편 방향에 관해 3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이런 공론화 과정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부분 "같은 사안을 두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고,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2박 3일간의 합숙토론 등 숙의 과정이 짧거나, 시민참여단 구성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이 진행한 3차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4개 대입개편 시나리오에 우선순위를 정한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시나리오가 무엇인지, 지지도 차이가 오차 범위에 있는 경우 시민참여단 의견 가운데 어떤 부분이 정책적으로 참고할만한 부분인지 정리해 8월 3일 발표한다.

김영란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위원장은 "시민 참여단이 제시한 의견을 조금도 훼손하지 않고 신중하게 잘 정리해서 다음달 3일 국가 교육회의에 제출하겠다"며 "3주간 함께 공론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보내준 높은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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