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시대를 넘어 상생의 시대로”

은암미술관 31일, 2018 동아시아미술교류전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작가 29명 참여

정용규, <빛과 희망-영원한 무등의 노래>, 2017, 혼합재료, 181x291cm
광주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동구 소재)은 ‘2018동아시아미술교류전-갈등의 시대에서 상생의 시대로’를 개최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29명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 함께하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은 5000년의 유구한 역사가 면면히 흐르고 있고, 종교로서의 유교와 불교, 문자로서의 한자문화권, 인종상으로 아시아인으로서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정치, 경제적인 접근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던 각 국의 역사·문화적 갈등 문제들을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평화와 안정을 찾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본 교류전을 기획됐다.

황순칠, <황금잉어>, 2018, 수채화, 92x66cm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한국에서 서병옥, 정용규, 채종기, 한희원, 황순칠 ▲중국에서 첸야펭, 김남오, 팡 양지에, 퀸 진, 왕 레이, 왕 샤오진, 우 위퀴앙, 왕 우렁 ▲일본에서 아오키 도시코, 소메야 아이코, 나카무라 도키코, 이시가와 다쿠야, 우스이 다카오, 사와모토 사치코 ▲베트남에서 레 꽁 타잉, 쩐 타잉 럼, 응웬 꽝 후이, 응웬 밍 프억, 람득마잉, 응웬 떼 주이, 응웬 반 프엉, 쯔엉 딩 하오, 부탕, 브이 쑤언 파이 등이다.

부탕 <Coexistence>, 2018, 혼합재료, 74x55cm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면서 ‘갈등의 시대에서 상생의 시대로’ 이행되어 가고 있는 현대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며 “은암미술관은 동아시아 교류전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미술교류를 통한 문화 증진과 평화와 상생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과 지대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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