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 부상방지 슈퍼쿠션펜스 설치
▲ =의자 등받이 높여 안락한 관람 기대

지난 40년간 부분적인 개보수만 이뤄졌던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이 2002년을 맞아 대 변신, 앞으로 무등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이 안락하고 쾌적한 상황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가재건을 꿈꾸는 기아타이거즈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겨울동안 개보수, 지난 16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몰라보게 변화된 무등야구장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우선 기존 콘크리트 외야펜스를 허물고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슈퍼쿠션펜스’를 설치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줄어들어 몸을 아끼지 않는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문학구장과 무등경기장 두 군데만 사용하고 있다.
또 스탠드 의자를 등받이가 높은 것으로 전면교체, 광주구장을 찾는 팬들의 지난해 보다 편안한 자세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
또 1,3루 스탠드 일부를 허물고 선수들 공간을 확대 했다. 라커룸을 기존에 비해 2배정도 넓히고 웨이트 트레이닝장은 본부석 쪽으로 옮기고, 사우나, 휴게실 등 선수들 편의 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또 그동안 우동, 김밥 등 분식만 팔던 구내 식당도 덕아웃 형태로 특색있게 만들고 곰탕, 비빔밥, 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16,17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각각 1천895명, 3천707명이 입장 평균 정규시즌 못지 않은 관중(2001시즌 평균 4천246명, 2000년시즌 1천49명)을 동원 올시즌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