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이 시범경기에서 두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일렉트릭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릭 헬링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때마침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8회초 나온 김병현은 대타로 나온 미드리 커밍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고 이어 나온 1번 에릭 영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 1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2번 론 벨리어드를 1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어 나온 제프리 해몬스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주니어 스파이비가 다이빙 캐치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애리조나는 8회말 공격에서 크리스 도넬스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해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무실점으로 막은 김병현은 방어율을 1.26에서 1.17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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