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고 신비-신록 ‘역도 형제’ 동반 3관왕

문체부장관기대회 남고부 69kg급·56kg급 독식
 

신비
신록

전남 고흥고등학교(교장 박오주) 신 비-신 록 ‘역도 형제’가 각각 3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 비(3년)는 30일 강원도 양구용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남고부 69kg급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을 들어올렸다.

신비는 인상 130kg, 용상 160kg, 합계 290kg으로 이영민(충남체고, 인상 3위 121kg·용상 2위 155kg·합계 2위 276kg), 한병하(전북체고, 인상 2위 125kg·용상 3위 145kg·합계 3위 270kg)에 비해 월등한 기록차로 3관왕을 차지했다.

동생인 신록(1년)도 뒤질세라 56kg급에서 인상 105kg, 용상 133kg, 합계 238kg으로 합계 2위 최한주(충남체고, 인상 98kg·용상 120kg·합계 218kg)와 합계 3위 김경민(원주고, 인상 101kg·용상 116kg·합계 217kg)을 제치고 3관왕에 올랐다.

신비와 신록 형제는 올해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등극하며 예전의 기량이 녹슬지 않음을 확인시켰다.

신비는 중학 3학년 시절인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금 2·동 1개를,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에서는 금 2·은 1개를 각각 획득한 바 있다. 신록 역시 2016년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은메달 2개, 2017년 제46회 전국소년체전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중학무대를 주름잡았다.이번 대회 선전으로 ‘역도 형제’선수들은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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