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리브 원나잇푸드트립 캡처

'둥지탈출3'에서 정종철의 아들이 나시고랭을 먹는 모습을 보여 나시고랭 레시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1일 오후 8시 15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서는 정종철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후가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이어 집에 있는 정종철과 황규림은 함께 나시고랭을 먹으며 시후에 대한 이야길 나눴다.

방송에 나시고랭이 공개되자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시고랭은 밥을 채소, 고기, 달콤한 간장, 토마토 소스, 매콤한 고추소스 등과 함께 볶아 만든 인도네시아식 볶음밥으로 나시고랭의 정확한 기원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10~15세기경 중국식 볶음밥이 인도네시아로 건너와 현지식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전날 먹고 남은 식재료와 밥을 볶아 나시고랭을 만들어 아침식사로 먹었으나, 오늘날에는 아침에 국한하지 않고 언제든지 즐겨먹는 메뉴가 되었다.

나시고랭은 다양한 자투리 식재료를 이용해 만든 요리로 고정된 레시피는 없고 닭고기, 쇠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새우, 오징어, 멸치 등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르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법은 먼저 냄비에 물과 쌀을 넣고 밥을 짓고 완성된 밥은 수분이 증발하여 살짝 꼬들꼬들해지도록 식혀 사용하거나 만든 지 하루 정도 지난 밥을 사용한다. 

옴폭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뜨겁게 달군 후 달걀을 얇게 펼쳐 부치고 불에서 내려 지단처럼 얇게 썰어둔다. 

이어서 샬롯(shallot), 마늘, 고추의 맛과 향이 배어 나오도록 볶다가 뜨라시를 넣고 함께 볶아 준다. 닭고기 등의 동물성 재료를 추가하여 볶는다. 

다음으로 토마토 케첩, 크찹 마니스, 삼발을 넣고 재료에 소스의 맛이 배도록 섞고 다음으로 식은 밥을 넣고 밥에 소스의 붉은색이 고르게 밸 때까지 볶는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설탕, 타마린드(tamarind) 즙을 첨가해 각각 달콤함과 톡 쏘는 새콤한 맛을 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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