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서울 전주 폭염...111년만의 최고

북한날씨, 북한도 고온현상 이어져, 함경남도 등 소나기

전국 기상특보 ▫︎ 폭염경보 :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서부), 경상남도,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포항, 영덕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 폭염주의보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포항, 영덕),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1일 기상특보

8월의 첫날인 1일, 111년 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보됐다.

전날 서울 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8.3도까지 치솟았다. 1994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오늘은 서울 기온이 39도까지 치솟겠다. 

서울 기온이 오늘과 내일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여 올여름 최고 기온 경신과 동시에 역대 최고였던 1994년 38.4도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는 지난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전날보다 1~2도 가량 높겠다.

서울의 낮기온 39도, 춘천 39도, 대구 37도, 전주와 광주 38도, 부산 34도 등으로 예상된다.

밤에도 30도에 육박하는 초열대야 현상이 예상된다.

서울과 춘천 등의 수도권 지역 기온이 특히 높은 것은 고층 건물에 의한 열섬현상에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더해,, 푄 현상에 의한 고온 건조한 바람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폭염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온열질환도 비상이다.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는 더위체감지수는 전국이 '위험' 단계까지 오르겠다. 특히 중서부와 남부 내륙은 '매우 위험' 단계까지 치솟겠다.

기상청은 건강한 일반인도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 더위로 인한 증상이 발생하면 무더위 쉼터와 같은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늘려야 한다.

낮 동안 강한 볕에 오존 농도도 크게 오르겠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의 오존 농도는 나쁨 단계가 예상된다.

한편 사상 최악의 폭염은 이번 주 후반 기온이 2∼3도가량 내려가면서 한풀 꺾이겠다.

입추가 끼어있는 다음 주에도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함께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1일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주로 맑겠으나 북부 내륙, 함경남북도의 일부 지역에서 한두 차례 비와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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