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기획, ‘섬의 날 지정 D-1년 특별좌담회’

“전남 섬, 청정자원 활용 명품화로… 젊은층 유입책 세워야”

‘청정기반 6차산업’ 발현의 최적지… 섬주민 소득창출 위한 대책 절실

자원·자연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 테마·권역별 허브로 키워야

아름다운 스토리 형성 등 특색·가치 살려 새로운 섬 관광 모델 개발 시급

“섬은 전남의 재산” 섬발전 지원센터·섬 해양정책과 신설 등 지원 강화

 

남도일보는 지난 1일 회의실에서 ‘섬의 날 지정 D-1년 특별좌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현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적 개발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전남 섬 정책은 테마별·거점별로 육성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위직량 기자 jrwie@hanmail.net

최근 섬의 보존과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교통이 불편하고 외지다는 이유로 소외됐으나 섬 경관과 자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섬이 최고의 휴양·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에는 전국 3분2의 달하는 섬(2천165개)을 보유하며 수려한 해안선, 청정갯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즐비상태다. 이처럼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섬을 어떻게 생태친화형으로 개발시키느냐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의 보존과 개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발로가 ‘섬의 날’ 지정이다. 지난 2016년 9월 5일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국시도지사총회에서 ‘섬의 날’ 제정 안건을 제안했다. 이 안건은 만장일치로 행자부에 건의됐고 지난 2월 박지원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국회에서 의결됐다. ‘섬의 날’(8월 8일)은 내년부터 지정·시행된다.

과거의 무분별한 개발에서 벗어나 현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환경친화적 해양관광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숨겨진 아름다운 섬들을 개발하기 위한 현실성 있는 대책은 무엇일까.

‘섬의 날 지정 D-1년 앞둔 특별좌담회’가 지난 1일 오전 남도일보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권취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는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장,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이인태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 소장(가나다 순) 등이 참석했다.

좌담회 내용을 지상 생중계 한다.

■김우관 중서부권취재본부장(이하 김 본부장)=내년 8월8일은 국가 지정 ‘섬의 날’입니다. 지난 3월 도서개발촉진법이 개정됐기 때문인데요. 전남도는 전국 3분2의 달하는 섬(2천165개)과 전국 50% 해안선(6천743㎞), 전국 최대·양질(전국 44%, 세계 5대 갯벌)의 갯벌 자원을 갖고 있어, 말 그대로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중심지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섬의 날 지정을 계기로 이를 잘 활용할 방안은 무엇일까요.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이하 강 원장)=전남은 해양의 중심지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섬의 대한 생각, 정책, 인식 등은 세계적으로 열악한 수준이다. 섬을 천시하는 경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정책에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의 오지, 낙후지의 대상자로 섬을 생각한다.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내년 8월8일은 국가 지정 ‘섬의 날’ 이다. 행안부 장관의 메시지가 생각난다. 섬의 가치를 재발견이라고 했다. 섬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만들자 등 긍정적 메시지가 나왔다. 섬을 국가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가 많다. 섬이 국가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전남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 이번 섬의 날 국가지정 계기로 전남이 섬의 중심도시로 발돋음 하기를 기대해 본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이하 양 국장) =‘섬의 날’이 국가 지정 되면서 앞으로 섬의 가치와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가적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다. 섬은 전남의 재산이다. 미래성장동력 거점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번 섬의 날 지정을 계기로 제1회 기념행사가 전남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행안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

또한 지난 6월 국정 현안 점검 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섬발전 연구 진흥원’ 설립 검토가 확정됐다. 당연히 진흥원이 전남에 유치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겠다. 꼭 이 말은 하고 싶다. 섬은 타시도와 비교할 수 있는 전남의 가장 큰 자산이다.

▲이인태 (주)해양수산정책연구소 소장(이하 이 소장)= 지난 1998년부터 시작해 정부에서는 첫해 4천억으로 시작해 9천억, 1조여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했다. 섬 개발을 위해 2조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들었다. 과거의 섬을 생각해보면 현재 많은 인프라가 개선됐다. 대부분 1일 생활권인 전남 섬은 우선적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인태 해양수산정책연구소장

하지만 갈수록 인구는 감소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섬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 소득 창출의 한계다. 특히 소득이 좋아도 여건이 열악해 고령화가 심각해 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속적인 소득 아이템, 인구유입이 절실하다. 현재 전남의 섬은 시간이 지나면 무인도로 변할 것이다. 섬이 전남의 성장동력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 본부장 =각론으로 들어가보지요. ‘섬의 날’ 지정을 계기로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진행했던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지정된 섬에서는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진행되는 방안에 대한 보완점은 없는지 이번 기회에 짚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 국장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지난 2015년 6개 섬을 시작으로 매년 2개 섬을 선정했다. 현재 12개 섬을 가꾸고 있으며, 오는 2024년가지 24개의 섬을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지난 2014년 대비 270명에서 1천67명으로 4배 가량 늘었으며, 귀어는 6개섬 16가구 30명이 늘었다.

여기에 마을식당, 숙박, 특산품 판매 등 마을기업 운영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도 창출되고 있다. 특히 주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전남도 직영으로 운영하는 ‘섬발전 지원센터’를 만들어 실질적이고 주도적인 행정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섬 해양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전남 섬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섬의 날 지정과 관련, TF팀도 발족도 계획하고 있다.

▲강 원장= 전남도의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주효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시대적 흐름에서도 나타나 듯 섬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업을 하더라도 지속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예를 들어 완도에서 해신드라마를 만들었지만, 지속성이 3년을 못갔다. 그나마 이곳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다른 세트장은 드라마가 끝나면 관광객이 급속하게 감소했다. 대책이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섬과 관련된 ‘섬 해양정책과’를 신설한 것이 전남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 같다.<참고로 저남도는 민선7기 조직개편때 섬 해양정책과를 신설함> 지속성을 염두해 둘때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된다. 섬을 살리기 위해 획기적인 산업이 필요하다. 그것은 관광자원이다. 미세먼지 등 환경파괴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섬은 청정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남 섬은‘청정기반 6차산업’ 발현의 최적지다. 6차산업은 청정을 기반으로 한 1차 산업과 이를 친환경 가공 단계로 연결하는 2차 산업, 그리고 이러한 청정 친환경 생업 현장을 체험하고 힐링하는 3차 산업을 유기적으로 융복합(1차+2차+3차=6차 산업)한 개념이다.

▲이 소장= 전남과 제주도의 섬을 비교해본다. 제주도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남도 멋진 섬이 많은데 안타깝기만 하다. 섬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거점이 될 수 있는 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 적어도 기본적인 방향성은 권역별 허브가 될 수 있는 거점 섬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주 하면 한옥마을이 떠오른다. 관광객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남은 거점이 되는 섬을 중점으로 집중 키우고 손님 맞이 준비를 해야 한다. 섬마다 역사적 유래가 많다. 이러한 자원을 테마별로 키우고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섬의 소득원은 농업과 수산업이다. 이것을 관광과 연결시킨다면 섬의 발전 방향이 나올 것 같다. 마지막으로 스토리가 중요하다. 그래야 관광객이 찾는다.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장(이하 김 회장) =‘가고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 선정 기준이 애매모호 하다. 선정이 되고 싶은 섬들은 많은데 신청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안돼 포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선정된 곳을 보면 비교적 역량이 있는 섬들만 선정된다. 잡음도 예상된다. 전남도의 적극적인 발굴이 절실하다. 섬을 개발하는데 예산이 많이 필요하다.
 

김농오 한국도서(섬)학회장

무엇보다 편리성이 적용되지 않으면 관광객 끌어모으기가 싶지 않다. 한 섬당 5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예산도 규모별로 차등 방안을 둬야한다. 섬주민 모두에게 이익을 갈 수 있는 예산 편성 등 체계적인 행정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섬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김 본부장 = 최근 전남 도내 6개 섬을 돌아 봤습니다. 이들 섬 중에는 전남도가 지정한 ‘가고싶은 섬’ 대상지역도 있었고, 아닌 지역도 있었습니다. 제가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섬은 자연그대로 두면서 관광객들의 편리성에만 중점을 뒀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봤는데요. 이런 측면에서 도정에 보탬이 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 원장 = 거문도의 경우 사람이 많이 찾는다. 해풍쑥 명품 사업단이 생겨 6차산업 부흥을 일으키고 있다. 이곳 섬주민들에게 최고의 소득원은 해풍쑥이다. 부가가치가 올라가면 거문도 주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간다. 이러한 사업들을 섬마다 자발적으로 촉진시켜야 한다. 이것을 관광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섬의 날 제정을 통해 섬주민 만의 섬에서 국민의 섬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섬의 대한 관심을 젊은사람들 한테도 전파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생업은 곧 관광이다.

▲김 회장 =자연보존과 개발을 위해 생태 관광이야 말로 중요한 컨셉이다. 기존의 자연자원 역사, 문화, 원시적인 향토성 등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돼 있다. 여기에 섬의 역사와 갯발의 자원을 해설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 전남지역의 섬에는 다양한 스토리가 있다. 이 스토리를 하나의 문화로 살려 특색있는 섬을 만들면 좋을 듯 싶다. ‘가고 싶은 섬’ 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섬을 자연그대로 보존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편리성, 주민들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해야 한다.

▲양 국장 = 이제 섬 관광에 대한 패러다임도 빠꿔야 할 시기다. 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현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원형 훼손보다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생태적으로는 주민들의 정서가 잘 보존되는 섬을 지향하고 있다. 섬 가꾸기는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더이상 주민들이 섬을 떠나지 않도록 배려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청년들을 섬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일자리 생업을 위한 정책도 추진중이다. 섬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구 확대를 통해 거점 분야별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추진 중이다.

▲이 소장= 근본적으로 섬은 위기다. 섬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을 준다 하더라도 제안서를 쓰기도 애매하다. 대부분 섬주민들이 고령화가 되면서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의문이다. 섬 주민들은 저마다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혁신과 수익창출은 한계에 부딪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섬자원 활용이다. 아이템을 정하고 공모를 통해 젊은층들이 유입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의 섬이 ‘무인도’가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때다.

■김 본부장 = 아직도 국민들의 가슴속에는 ‘섬은 외딴 곳’이라는 인식이 뿌리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남은 척박할 정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통계청 자료만 보더라도 전남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최하위에 그치고 있고, 1인당 민간소비도 최하위라는 수준이 이를 입증하고도 남는데요. ‘잘사는 전남’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강 원장= 전남의 청정자원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청정자원을 활용해 명품화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면 현재의 여건상 섬 주민들이 청정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가장 빠를까 생각해 봤다. 젊은층 유입이다. 젊은층 유입을 위해서 정부와 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통해 공모전을 실시하면 좋을 듯하다. 실제 일본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성공하기도 했다.

이번 섬의 날 지정을 계기로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면 한다. 물론 공모에 대한 아이디어는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면 좋을 듯 하다. 섬과 다도해를 6차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일은 섬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유일한 길이다. 섬 정책을 입안하고 체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싱크탱크와 컨트롤타워가 시급하다.

▲양 국장= 잘사는 전남을 만들기 위한 필수조건은 두 가지다. 사람과 일자리다. 섬은 주민들이 떠나야 할 곳이 아니라 섬을 떠났던 주민들이 다시 돌아와 새로운 지역경제를 구상할 수 있는 터전이어야 한다. 하지만 섬 주민들의 생활여건은 아직도 부족하다. 섬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육지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섬이 지니고 있는 특색과 가치를 잘 살려 새로운 섬 관광 모델을 개발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으로 생각한다.

섬 여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교통불편과 편의시설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에서는 계획된 연륙·연도교는 총 105개로 53개는 개통이 됐다. 현재 12개는 공사 중이다. 또한 편의시설을 위해 섬마을에 초고속 인터넷 무료 와이파이망 확대 및 휴대전화 난청 지역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특히 섬 고도화 정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그동안 소외된 섬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가는 도약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김 회장=우리나라 섬의 65%가 밀집된 전남에 가칭 ‘섬발전연구원’을 설치하고 세계적인 ‘섬 클러스터’ 조성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전남 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섬이 살면 자연스럽게 전남발전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엇보다 타지에서 섬을 한 번 방문하기 위해서는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관광객이 끌어모아야 한다. 각각의 섬에 대한 아름다운 스토리 형성도 중요하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의 역할이 중요할 듯 하다.

바다를 보호하지 않으면 안된다. 해양오염방지를 위한 캠페인 등 바다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해양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연이 지켜져야 전남의 소중한 자산인 섬이 발전된다. 민간투자가 형성될 수 있는 여건도 만들어야 한다.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 등이 노력해 줘야 한다.

▲이 소장= 섬은 여름과 겨울 소득 차이가 많다. 겨울에는 일감도 없고 소득이 없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 갯벌온천이 있었다. 이처럼 섬이라는 공간에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 기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섬을 개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국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남도가 섬개발을 ‘어떻게 하겠다’는 보고서가 있어야 한다. 종합적 로드맵 수립을 통해 보고서를 만들어 중앙부처와 협의해야 한다. 예산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 같다.

■김 본부장 =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동안 대담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늘 말씀하신 내용들은 전남도가 앞으로 수립할 섬 정책에 반영되기를 바라면서 좌담회를 마칩니다.

/정리=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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