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사업 광주·전남 4곳서 추진

남구 1곳, 순천 2곳·나주 1곳 대상 선정

내달부터 부지 매입·설계·착공 본격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사업지로 지난달 31일 선정된 광주 남구 살고싶은 양림마을만들기 사업 계획도./국토부 제공
광주 남구와 전남 순천시, 나주시 등 광주·전남 4곳에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뉴딜 시범사업지에 대한 심의를 통해 광주 남구 1곳, 전남 순천시 2곳과 나주시 1곳 등 광주·전남지역 4곳을 포함한 전국 51개 사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결정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국비 1조2천584억 원, 지방비 1조8천595억 원, 공기업·민간투자 1조2천981억 원 등 총 4조 4천160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된다.

부처별로는 국토부가 도시재생사업비로 5천476억 원,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벤처부, 행정안전부 등 14개 관계부처에서 102개 사업에 7천108억 원을 지원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2월에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지 68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51곳의 재생계획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중심시가지와 근린재생사업이 27곳,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지재생과 우리동네살리기 유형이 24곳이다.

‘일반 근린형’에 선정된 광주 남구의 경우 근대역사 문화의 보고인 양림동 일대 14만9천㎡를 살고싶은 마을로 조성하게 된다. 남구와 같은 유형에 들어간 전남 순천시는 장천3길 13 버스터미널 일원 20만㎡를 꿈(정원문화),맛(생태미식),즐거움(만가지로)이 넘치는 문화터미널로 만들 예정이다.

‘중심 시가지형’ 대상에도 포함된 순천시는 서문로 일원 11만5천㎡를 정원을 품은 비타(vita)민(民) 커뮤니티 저전골로 탈바꿈 시킬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우리동네 살리기형’을 제시한 나주시는 영강동 일대 4만3천㎡를 쾌적하고 살고 싶은 마을을 조성해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들 시범지역은 그동안 주민 참여를 위한 협의체 구성, 도시재생센터 구축 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재생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국비지원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부지 매입과 설계, 착공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 국정과제로 쇠퇴한 도시를 활성화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 재정 2조 원을 비롯해 공기업 투자 3조 원, 기금 5조 원 등 매년 10조 원 씩 5년간 50조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역은 전국 500개 쇠퇴지역이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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