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대한민국 대표 여자 펜싱선수 남현희가 아시안컵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어느덧 엄마가 된 남현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둔 가운데 진천선수촌에서 MBC와의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부담스러워서 말을 잘 하지 않는 선수도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나가면 늘 금메달이 목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남현희의 이러한 목표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쓸 수 있다. 

지난 남현희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펜싱 사상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6개로 수영의 박태환과 함께 현역 선수 최다 금메달을 보유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남현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사실상 선수생활의 막바지를 장식할 큰 대회로 여기고 있다.

이에 남현희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 작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도 그렇고 계속 도전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생활을 얼마나 더 할진 모르겠지만, 다음 아시안게임을 마지막 목표로 여기고 잘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딸이 전화로 "언제 엄마와 매일 같이 살 수 있느냐"고 물을 때면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리지만, 단 하나의 목표가 다시 남현희를 훈련장으로 이끈다고 밝혔다.

앞서 남현희는 과거 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이날 남현희는 "딸과 남편의 사진이 오면 그 사진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현희는 “딸과 남편 중 누구의 사진을 더 보나”라는 질문에 “결혼 전에는 남편이었지만 아이를 낳곤 아이 사진을 더 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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