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섹션TV 캡처

'섹션'이 스펙트럼 故김동윤의 사망 소식을 전한 가운데, 김동윤이 오디션 프로그램 당시 밝혔던 포부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김동윤의 갑작스런 돌연사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7월 27일 김동윤 군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지만, 전날까지 김동윤이 SNS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던 만큼 사망 원인에 대해 팬들의 안타까운 궁금증이 커졌던 상황이다.

유족들의 희망에 의해 김동윤의 부검이 실시됐지만, 아직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동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송된 JT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김동윤은 방송 당시 훈훈한 외모와 될 때까지 하는 근성으로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방송에서 김동윤은 “조금 더 실력을 키워서 출연했었어야 했다”고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 김동윤은 랩 포지션을 선택했지만, 뛰어난 많은 연습생들 사이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동윤은 “여기서 밀려난다고 하면 또 언제 랩을 할 수 있을지 모르니 울고 싶었다. 서러웠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그는 댄스 포지션으로 이동하게 됐고 거기서도 댄스 트레이너의 지적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고 “조금 더 실력을 키워서 나와야 했나 너무 섣부른 도전이 아니었나”라고 실망했지만 뛰어난 근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지난 5월 7인조 신인 남자 그룹 스펙트럼의 멤버로 데뷔했으나 2개월 만에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동윤의 사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너무 갑작스러웠기 때문이인데 사망 전날인 26일에도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사망 당일인 27일과 28일에는 그룹 일정이 예정돼 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매일 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출연 경험이 있어 긴장이 더 된다 위압감을 알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늘 무대가 그리웠고 또 신날 것 같다. 놀 줄 아는 실력파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목표를 전한 바 있어 더욱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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