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 D-30

작품설치·전시준비 ‘착착’…오늘 첫 반입작품 해포식

9월 7일 개막 팡파르…11월 11일까지 66일간 진행

북한 미술작품 운송도 순조…내달 4일 준비 마무리

“지역민과 소통 강화” 홍보·마케팅 본격화 ‘눈길’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총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하는 2018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 개막해 11월 11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 주 전시관 모습./남도일보 DB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총 43개국 165작가가 참여하는 2018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 개막해 11월 11일까지 6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인 광주비엔날레는 11명 큐레이터의 7개 전시인 주제전과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한 장소특정적 신작 프로젝트 ‘GB커미션’, 해외 유수 미술기관 참여의 위성프로젝트인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돼 운영된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은 동시대 경계에 대한 이슈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를 비롯해 광주의 역사적 장소와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펼쳐낼 계획이다.

◇오늘 작품 해포식=(재)광주비엔날레는 개막 D-30일인 8일 오전 10시 30분 광주비엔날레 2전시실에서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의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Facing Phantom Borders) 섹션에 선보일 작품으로 해포식을 갖는다. 해포식은 운송된 작품의 상태를 관찰하고 전시장 설치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행사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그리티야 가위웡 섹션의 방글라데시 작가 무넴 와시프(Munem Wasif)의 ‘씨앗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Seeds Shall Set Us Free)가 전시장에 걸릴 예정이다. 30여 개 프린트로 구성된 ‘씨앗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쌀을 활용한 평면 작품으로 방글라데시 농촌사회에서 쌀과 문화생활의 반영이자, 아시아 근현대사 속에서 진행됐던 식민지의 아픔을 담고 있다.

비엔날레 기간 전시될 작품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운송이 시작됐다. 반입 작품들은 현재 본격적인 설치작업이 진행중이다.

▲클라라 킴(Clara Kim)의 ‘상상된 국가들/ 모던 유토피아’(Imagined Nations/Modern Utopias)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의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Facing Phantom Borders) ▲크리스틴 Y. 김(Christine Y. Kim)&리타 곤잘레스(Rita Gonzalez)의 ‘예술과 글로벌 포스트인터넷 조건’(Art and the Global Post-Internet Condition) ▲데이비드 테(David Teh)의 ‘귀환’(Returns) 4개의 섹션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펼쳐진다.

또 ▲정연심&이완 쿤(Yeewan Koon)의 ‘단층선: 충돌하는 경계들’(Faultlines) ▲김만석&김성우&백종옥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 지속하기, 변화하기’(The Art of Survival: Assembly, Sustainability, Shift) ▲문범강의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North Korean Art: Paradoxical Realism) 등 3개 섹션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선보인다. 클라라 킴은 18일까지, 크리스틴 Y. 김도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에 머무르면서 작품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8광주비엔날레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북한미술전의 경우 해당 작품들은 이달 중순 설치에 들어간다. 북한 미술품 반입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이밖에 그리티야 가위웡과 리타 곤잘레스, 데이비드 테, 이완 쿤 등 이달 중순 이후에 광주에 머무르는 참여 작가들은 프레스오픈을 이틀 앞 둔 9월 4일 모든 설치 작업을 마무리한다.

◇야구장 계기홍보 등 붐 조성=개막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보·마케팅도 본격화 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018광주비엔날레를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4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서포터즈와 계기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토액자를 활용한 인증샷을 찍고 페이스북 업로드를 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앞서 (재)광주비엔날레는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2018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을 오픈했다. 16일까지 운영될 홍보관은 ‘상상된 경계들’ 주제를 반영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경계에 대해 묻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포스트잇에 경계에 대한 단상을 적고 개인 인스타그램 또는 페이스북 계정에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경계들’을 해시태그로 작성하여 글을 올린 뒤 광주비엔날레 SNS 계정을 팔로우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오는 20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수도권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광주비엔날레 입장권과 코레일 패키지 상품도 출시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한국철도공사 측과 협약을 맺고 전국 주요 23개 역사 내 여행센터와 레츠코레일에서 KTX 열차표와 함께 비엔날레 입장권 패키지 티켓을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2018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도 판매되고 있다. 입장권은 개막 전인 9월 6일까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및 기타 판매처에서 판매한다. 재단 홈페이지 티켓정보 페이지 이외에도 입장권판매대행기관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네이버 예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예매 입장권은 행사기간 내 현장 판매 입장권 보다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현장 판매는 어른 1만4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이나, 사전 예매할 경우 어른 1만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해포식

운송된 작품의 상태를 관찰하고 전시장 설치가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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