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재일교포 여배우가 조재현에 대해 재차 입장을 전했지만 힘든 심정을 이겨내고 전한만큼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경찰은 공소권이 지나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이다.

앞서 재일교포 여배우는 16년 전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주겠다며 남자 화장실에 데리고 가 성폭행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현 측 법률대리인은 “사실무근이다”며 법정 공방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조재현 측은 재일교포 여배우에 그동안 7000~8000여만원의 돈을 송금했고, 지난 2월 ‘미투’ 운동이 불거지자 3억 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본인이 이에 응하지 않자, 앙심을 품고 언론에 터뜨렸다는 것이 조재현의 입장이다.

하지만 지난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재일교포 여배우는 다시 한 번 성폭행을 당했음을 강조했고 “약을 많이 먹어 아이도 못 얻을 것 같다”며 “죽더라도 이야기를 하겠다, 망신을 당해도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참담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해당 여배우의 추가 폭로에 조재현 측은 "화장실에서 내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다.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도 없다"면서 합의에 의한 성관계를 했으나 그 어머니의 협박으로 자신이 10년 넘도록 1억원 이상의 돈을 갈취 당했다고 이전과 같은 입장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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