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KOVO컵 준결승 진출

현대건설 3-0 제압 2연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0으로 제압하고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1)으로 완파했다. 6일 베트남 초청팀인 베틴뱅크에 3-0으로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2경기 연속 셧아웃 승을 거뒀다.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질주한 흥국생명은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로 빠졌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레프트 김미연(15득점)과 센터 김세영(14득점)이 활약했다. 김미연은 IBK기업은행, 김세영은 현대건설을 각각 떠나 흥국생명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 레프트 이한비도 13득점으로 활약해 정규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였다.

지난해까지 높이가 약점이었던 흥국생명은 ‘장신 군단’ 현대건설에 블로킹 개수에서 7대 1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팀 범실 23개로 흔들린 데다가 서브 리시브마저 불안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주포 황연주가 17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27.27%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은 1승 1패로 승점 3에 머물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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