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대의 ‘수선화섬 조성’



신안군은 올해 가을부터 수선화섬을 조성해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는 물론 수선화 구근생산으로 특화작목을 육성, 농가소득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신안군 제공
박우량 신안군수는 민선7기에 늘푸른 생태환경과 사계절 꽃피는 테마가 있는 천사섬 신안 건설을 위한 ‘수선화섬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신안군은 올해 가을부터 수선화섬을 조성해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는 물론 수선화 구근생산으로 특화작목을 육성, 농가소득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9일 밝혔다.

수선화섬 조성 예정지는(지도읍 선도리) 경지면적이 243ha로(전체면적 39% 해당) 160여 가구 27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리시설과 방조제 등 농업기반시설이 잘돼 있어 주로 벼, 보리, 녹두, 마늘, 양파 농사를 짓는 작은 섬이다.

지도읍 선도에는 수선화여인이라 불리워지고 있는 현복순(88) 할머니가 10여 년 전부터 10여종의 세계수선화를 수집해 앞마당에 수선화를 심어 매년 3~4월경이면 수선화향이 가득하다.

또한 선도 1리 마을이장(박영식)은 봄에 수선화, 산수유, 목련이 피고 겨울에는 애기동백이 만개하는 사계절 꽃피는 섬이 되면 살기 좋은 선도가 됨과 동시에 지역경제와 주민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환호하고 있다.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흰색 또는 노랗게 피는 지중해연안이 원산지인 숙근초화류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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