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파트 구내정전 예방 발 벗고 나섰다

<임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임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기온은 기상 관측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폭염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한시도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하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다수의 입주민들이 동시에 불편을 겪게 됨으로 사전 예방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폭염이 이어질수록 냉방부하 과다 사용으로 아파트 단지 구내정전이 과거보다 많이 발생해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뉴스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정전의 주요 원인은 아파트가 자체 관리하는 구내 전력설비 고장이 대부분으로 사용하는 전력량보다 아파트 소유 변압기 용량이 적거나 노후화로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발생하거나, 전력 과부하로 인한 차단기 고장이 주요 정전 원인이다.

또한 비용부담 등으로 정기적 설비점검 및 유지보수 소홀과 사고 발생시 대처하는 기술능력 부족 등에 있다.

노후 아파트 전력 과부하로 인하여 발생하는 이러한 아파트 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정전의 사전예방을 위해 한전은

첫째, 세대당 3kW미만이고 설치 후 15년 경과된 노후 아파트 변압기 교체시 1kW당 1만6천원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 열화상 및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25년이상 노후 아파트 전력설비 무상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대수요전력, 변압기 접속부 온도측정, 과전류계전기 등 주요 전기설비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셋째, 아파트 관리소장 및 전기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아파트 전기안전관리자와 비상연락망 등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관련 유관기관 응급복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전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한전은 고객피해 최소화 및 신속복구를 위해 한전 직원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설비복구 및 비상발전차 지원, 전선, 변압기 등 한전 보유 자재를 이용해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최근 폭염으로 계속 발생하는 지역의 아파트 단지 정전예방을 위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와 7월에 MOU를 체결해 정기적으로 설비점검·유지보수 협력을 하고 있고, 8월초에는 관내 206개 노후 아파트 단지에 긴급 특별 열화상 무상진단 실시 등 아파트 단지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남아있는 여름기간 동안에도 정전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