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폭염 속 소나기 "14호 태풍 야기" 북상 중...전국 기상특보

태풍 야기 예상 이동경로 유동적, 13일부터 한반도 영향권

전국 기상특보, ▫︎ 폭염경보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 폭염주의보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주, 청송),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14호 태풍 야기 예상 이동경로

오늘(10일) 전국의 날씨는 흐리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원과 남부지방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남부, 경상도, 전라 내륙 20~60㎜, 강원 영동, 충청 내륙, 제주도 산지 5~4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대전 26도, 대구 24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제주 27도, 울릉도·독도 22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대전 35도, 대구 32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춘천 34도, 강릉 29도, 제주 32도, 울릉도·독도 27도 등이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일본에서 제출. 염소자리 의미)는 10일 새벽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70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야기는 11일 새벽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350km 부근 해상, 12일 새벽 3시께는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 13일 새벽 3시께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320km 부근 해상, 14일 새벽 3시께는 백령도 서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 15일 새벽 3시께는 신의주 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의 태풍 야기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이번 태풍 야기는 한반도를 관통해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의 태풍 예상 경로도를 보면 11일 새벽 6시 일본 남쪽에 있는 태풍은 14일 새벽 3시께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후 15일 새벽 3시께는 한반도를 완전히 관통하게 된다.

이번 태풍 진로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태풍으로 폭염이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야기의 이동경로를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기상청은 태풍 야기의진로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야기가 계속 북상해 서해안을 지나 한반도 중·북부 지방을 통과하는 경우다.

야기가 한반도를 관통하면 폭염은 한풀 꺾이는 정도를 넘어 해소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다만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태풍이 북상하되 한반도보다 중국 동쪽 해안에 가깝게 진로를 잡는 상황이다.

이 경우 태풍 진로 동쪽에 놓인 한반도는 비바람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는 태풍 야기의 진로가 서쪽으로 더 기울어져 중국 동쪽 해안에 상륙해 내륙으로 들어가는 경우다.

이럴경우 한반도에 수증기를 공급하지 못해 비가 내리지 않을 뿐 아니라 난기만 끌어올려 폭염이 14일 이후에도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