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배우 오광록과 그의 아들 오시원의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엄마아빠는 외계인'에는 오광록과 그의 아들 오시원이 출연했다. 그간 20년이나 떨어져 살았다던 오시원은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지금 너무 미워하고 있으니까, 아빠가 젊었을 때 저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텐데, 지금 겪는 고민과 고통을 똑같았을텐데. 청년의 시절이었고. 내가 아빠를 왜 이렇게까지 미워했는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앞서 오광록은 지난 2009년 마약 파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당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받았다.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채널A '쇼킹'에서 그는 "한 때 배역에 대한 규제를 받아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었다"며 "이후 산사에 들어가서 마음을 깨끗이 씻고 왔다"고 당시의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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