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로공사 간부 구속, ‘사장 조카 채용 압력’

사장 조카를 채용하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한국도로공사 간부가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김경수 부장검사)는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선발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로 한국도로공사 간부 A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기관인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12월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자의 조카에게 유리하도록 채용공고를 변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면접위원에게 김 전 사장의 조카를 채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있다. 김 전 사장의 조카는 결국 채용됐다.

2013년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 전 사장은 지난해 7월 사임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과 당시 도로교통연구원 관계자들도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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