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日 토란 전문가 초청 강연회

오는 21일…MOU 체결식도

전국에서 토란이 가장 많이 자라는 곡성에서는 ‘토란하면 곡성’을 누구나 떠올리게끔 하고자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곡성군은 토란 가공산업을 육성해 곡성토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원물가격 상승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가공상품 판매로 고부가가치를 이루고자 2015년도부터 4개년에 걸쳐 토란 향토산업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선 토란 인지도가 낮고 가공제품의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토란 생산현장에서는 여전히 농업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 어려움이 빈번하다. 이에 우리와 유사한 재배환경에서 토란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일본 사야마 증산클럽의 대표와 사야마현 토란 농업경영체 대표를 초빙해 일본 토란 재배기술과 유통현황 노하우에 관한 강연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부터 22일 이틀에 걸쳐 곡성 군민회관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며, 곡성군 토란 생산자와 공무원, 농협, 유통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대상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사단법인 곡성군 토란생산자 협의회와 일본 사야마 증산클럽의 업무협약을 위한 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돼 향후에도 양 단체 간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해외에서 농업인 전문가를 초청해 열리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강연회와 간담회를 통해 곡성군 토란 생산자들의 역량이 강화되고 선진기술과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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