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

기후변화 대응 연구단지 등 국고사업 10건 건의

한전공대 설립 등 정책사업 2건도 요청

전남도는 13일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등 국고 현안사업 10건, 한전공대 설립 등 정책사업 2건을 건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원장, 이춘석 사무총장, 윤호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송갑석 예결위원(광주시당위원장), 서삼석 예결위원(전남도당위원장), 강병원 원내대변인,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전남도의 주요 국고 현안 10건은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 센터 건립(신규, 2019~2021년) ▲스마트 농수축산 생명산업벨트 조성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및 전철화 ▲서남해안 관광도로 (완도~고흥) 건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광주~완도(2단계)고속도로 건설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Renewal) 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반 구축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이다.

정책사업 2건은 ▲한전공대 설립 ▲에너지기업 중심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했다.

현재 문 대통령의 대선 지역 공약 중 핵심 중 하나인 한전공대(KEPCO) 설립과 관련해 축소 및 설립 시기 논란이 벌어져 지역민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남 해남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선정에서 탈락하고 신안 흑산공항 건설 역시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이 주민의 생존권 문제와 국립공원 훼손 문제로 마찰을 빚으며 표류하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협의회에서 “지난해 상대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이 축소돼 현안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됐고 올해도 충분히 반영되지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며 “이는 이전 정부에서 수립된 국가 계획에 포함되지 않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은 게 주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 “전남도민은 현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믿고 있다”며 “낙후된 호남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인프라 건설을 민주당과 의원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에서는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며 “국비 확보로 호남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진심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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