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 차량서 물건 훔친 30대 구속

경찰 “누범기간 중 범죄·여죄 조사 중”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차량 적재함에 보관 중인 농산물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광주 북구지역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농산물 판매용 트럭 4대에서 7차례에 걸쳐 적재함에 든 마늘·토마토·복숭아·포도 등 6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청각 장애인인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새벽시간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농산물을 파는 차량의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이웃과 나눠 먹으려고 과일을 훔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범기간 재범한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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