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박물관 2학기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이달 20일 오전 10시 선착순 접수

재미난 주제·전문 강사·영화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전남대학교 박물관 문화강좌가 2학기 ‘고전에 비추어보다(鑑於古典) Ⅱ’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고전 시리즈로, 역사·철학·문학·과학·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김부식의 ‘삼국사기’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공자의 ‘논어’ 등 엄선된 주제와 분야별 전문가의 초빙으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김부식은 왜 삼국사기를 썼나’, ‘당시(唐詩)의 길’ 등 관련 다큐멘터리와 ‘라이프 오브 파이’, ‘공자’, ‘인페르노’ 등 영화도 무료 상영된다.

강좌는 오는 9월12일부터 12월12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수강생은 이달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3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수강료 계좌입금(수강생 명의)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수강료는 일반 11만원, 경로자(만 65세 이상)와 전남대 교직원 및 가족·대학원생은 9만원으로 입금 후 증빙을 제출하면 할인이 인정된다.

전남대 박물관강좌는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역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는데, 매번 접수 당일에 모집인원이 조기 마감되는 등 커다란 인기를 끌어왔다.

조진선 전남대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전남대학교 선정 고전 100선을 바탕으로 구성돼 대학과 지역민들이 고전을 놓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고전시리즈 강좌를 통해 현재를 비춰보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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