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연극 ‘한 여름 밤의 꿈’ 공연

극단 푸른연극마을, 14·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한 여름밤의 꿈 공연 장면.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으로 연인들의 사랑의 마찰과 갈등이 초자연적인 힘을 빌어 해결되는 꿈 같은 이야기를 담은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이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날려 줄 예정이다.

오는 14일과 1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올해 두 번째 레퍼토리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낭만희극 ‘한 여름 밤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우당탕 숲 속 요정들과 젊은 두 쌍의 남녀가 펼쳐내는 유쾌 발랄한 한 여름 밤의 사랑 이야기로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환상 속 요정들과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을 병행 교차시키며 극중극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춤과 노래가 함께해 환상적이고 기발한 구성으로 유쾌하고 발랄하게 펼쳐낸다.

이번 공연에는 신인 작곡가 신태주의 창작곡 등 총11곡의 순수창작곡이 선보인다. 특히 줄거리를 담당하는 메인 테마 ‘오늘은 즐거운 날’은 하우스댄스라는 형식과 왈츠풍의 곡으로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숲속 요정 커플 메인곡, 젊은 남녀 커플 메인곡, 극중극의 테마곡 등 화창한 여름날 춤추고 노래하며 꿈꾸는 듯한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극단 푸른연극마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밤하늘의 은하수가 속삭이고, 달빛이 입맞춤 하고, 파도가 노래하고, 풀벌레 소리가 화음을 넣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손을 잡고 떠나는 한 여름 밤 꿈속으로의 아주 특별한 연극여행이 될 것이다”며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지는 신나는 음악과 춤 그리고 희극 연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