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주의해야

<진민호 전남 화순소방서 예방안전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냉방을 해놓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전기 과부하 등 원인으로 의외로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 다중이용시설 화재의 문제점은 불특정 다수인이 찾는 경우가 흔하고 이로인해 위급상황 발생 시 미처 대피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영업주 및 종업원은 항상 안전관리의식을 가지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노력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소방시설의 유지관리가 중요한데 소화기는 적당한 압력으로 충분히 충전되어 있는지, 옥내소화전 및 스프링클러설비는 펌프작동에 이상이 없고 관창 및 호스가 적절히 비치되어 있는지 등을 필히 주기적으로 점검하여야 하며, 기타 완강기 등 피난기구도 상시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생명을 지켜주는 문, 비상구 역시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영업상의 이유로 비상구를 평소 개방하지 않고 잠궈두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대형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범법 행위이다.

화재예방을 위해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지만, 비록 예방을 하더라도 피치 못하게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 경우 당신의 대처 여부에 따라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수천·수만의 인명피해를 낳는 대형재난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항상 이 점을 명심해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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