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중 왕희송, 청소년올림픽 티켓

대통령배수영대회 여중부 평영‘2관왕’

‘한국 여자 평영 1인자’인 왕희송(동광양중학교·3년·사진)이 올해 5번째 2관왕에 등극한 여세를 몰아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왕희송은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폐막된 제37회 대통령배전국수영대회 여중부 평영100m와 200m에서 2관왕 물살을 갈랐다.

특히 왕희송은 평영200m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따라 왕희송은 오는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하계청소년올림픽경기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왕희송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100m에서 1분11초32으로 골인, 이수현(광주체육중·3년, 1분11초51)과 이승경(경북체육중·3년, 1분13초7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왕희송은 평영200m에서도 2분27초64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팀 후배 강은후(동광양중학교·2년, 2분34초02)와 3위 이수(경기 성포중·1년, 2분34초46)를 제치고 2관왕에 등득했다. 이로써 왕희송은 김천수영대회(3월), 동아대회(5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018 MBC배 전국수영대회(7월)에 이어 올 들어 5개 대회에서 2관왕 등극의 기염을 토해냈다.

2017 인도네시아 국제오픈 수영대회 여자 평영100m와 200m에서 쟁쟁한 성인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는 왕희송은 중학교 1학년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돼 ‘수영 신동‘으로 불리고 있으며, 물을 타는 능력과 킥 동작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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