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매취순’판매 중국서 날개다나

알리바바 이어 두 번째 온라인 판매망 확보

지난 6월 카이스바 관계자들이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이사와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보행양조 제공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중국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매취순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보해는 지난달 15일부터18일 동안 크라우드 펀딩 업체 ‘카이스바’(Kai Shi Ba)에서 매취순의 판매를 위한 펀딩을 진행했다. 1차 펀딩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보해와 카이스바는 9월 이후 2, 3차 펀딩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중국 온라인 판매 시장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보해는 지난달 15일부터 18일 동안 크라우드 펀딩 업체 ‘카이스바’에서 매취순의 판매를 위한 펀딩을 진행했다. 1차 펀딩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보해와 카이스바는 9월 이후 2, 3차 펀딩도 계속할 예정이다.

카이스바는 ‘시작하자’는 뜻으로 지난 2015년 3월에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다. 이들은 모든 프로젝트에 인터뷰 형식으로 찍은 설명 동영상을 첨부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 마윈 회장이 카이스바에 직접 투자하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이스바는 지난 4월부터 보해양조가 만든 매취순 등 우수한 제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 확신하고 보해와 중국 시장 진출을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 6월 카이스바 관계자들은 보해 장성공장과 해남 매실농원을 찾았다. 이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해가 만든 제품을 알리기 위해 매실 원산지와 제품 생산과정을 직접 둘러보고 촬영했다.

한국 주류회사들이 중국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는 사이 보해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에 힘쓰고 있어 대조적이다.

보해양조 측은 “그동안 임지선 대표가 국내 소주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판로를 찾고자 노력해왔다”면서 “당장 판매실적에 얽매이기 보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보해라는 기업을 알리고 제품을 판매할수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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