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월전동~무진로 도로 개설 ‘착착’

설계 마무리…국토부·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중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연결도로 임시개통 역점 추진

광주광역시는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을 연결하기 위한 월전동~무진로 간 도로 구역(5.39㎞)을 결정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월전동~무진로 간 도로 개설은 2015년 KTX 개통 이후 교통체증이 심각해진 광주송정역 주변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토부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 구간은 광산구 평동 송정1교를 시점으로 도산초등학교, 광주공항을 경유해 종점인 무진로까지 총 6.25㎞다. 이 가운데 이미 개통된 2.74㎞는 기존 도로를 유용하고 미 개통된 3.51㎞를 4~6차로로 전면 개설하게 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임방울대로와 무진로 연결지점인 상무교차로를 1~2개 차로씩 추가 확장하며, 현재 영산강 제방도로로 우회하는 임방울대로와 광주공항을 직통으로 연결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과 연결되는 무진로~우산동 화훼단지 800m 구간이 포함돼 선수촌 입촌 시점인 내년 6월 이전까지 임시 개통할 수 있도록 역점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월전동~무진로 간 도로 개설사업과 관련, 지난해 5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주민의견을 듣고 설계심의 등을 거쳐 지난 1일 설계를 마쳤다. 현재 국토부·기재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있다.

양영식 광주시 도로과장은 “월전동~무진로 간 도로가 개통되면 나주 등 광주 외곽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분산돼 광주송정역 주변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임방울대로와 광주공항을 바로 연결하고 상습 정체구간인 상무교차로 연결 지점이 추가 확장되면 시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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