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에 울려퍼진 ‘만세삼창’

남도일보 주최 제1차 남도 섬사랑 역사문화기행 ‘성료’

‘남도 섬사랑 모임’도 발족…초대회장에 안원균씨 선출
 

남도일보가 주최한 ‘남도 섬사랑’역사문화 기행단은 15일 ‘항일의 섬’ 완도 소안도를 찾아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소안항일운동기념탑 앞에서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윤명자 사진작가 제공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는 15일 항일운동의 성지 전남 완도군 소안도에서 ‘제1차 남도 섬사랑 역사문화기행’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정용식 남도일보 상무를 비롯해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연구원, 인문학자, 섬문화 해설사, 사진작가 20여명, 지역음악인 이용호·윤효종·백경희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남도 섬사랑 역사문화기행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은 참가자들에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73년 전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소안항일운동기념관, 복원된 사립소안학교, 기념탑 등을 둘러보고 항일운동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안항일운동기념관 광장에서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며 73돌을 맞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은 또 버스투어를 통해 물치기미 전망대, 미라리 해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수림 등 소안도 곳곳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했으며, 미라리몽돌해수욕장에서는 파도소리와 함께 무더위를 떨치는 시 낭송을 겸한 음악회를 갖기도 했다.

소안도는 지난 2012년부터 전체 1천여 가구가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항일운동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69명의 독립운동가와 20명의 독립유공자 등 89명을 배출, 항일운동의 성지로 불린다.

남도일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도 섬사랑 모임’을 발족하고 초대회장에 안원균 ㈜씨앰디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이들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전남의 섬을 찾아 섬의 역사, 문화 민속등을 함께 공부하고 남도의 섬이 가진 우수한 자원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안원균 초대회장은 “지속가능한 전남 섬의 미래를 위해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모든 사람의 마음과 생명의 원천인 전남 섬을 발전시키고 공존하는 ‘남도 섬사랑 모임’이 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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