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나를 찾는 미술관은 처음이지?”

우제길미술관, 매주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문화 소외계측 문화 감성 격차 줄이기 노력

우제길미술관은 지난 4월 28일부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인 ‘어서와, 나를 찾는 미술관은 처음이지?(부제_미술관에서 찾는 나, 우리)“를 진행하고 있다./우제길미술관 제공
광주광역시 우제길미술관이 문화 소외계층을 선발해 비(非)소외계층과의 문화감성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문화예술소양을 함유하고,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예술과 미술 심리를 융합한 교육으로 아동의 자아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친구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협업과 타인의 존재를 알게 되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15일 우제길미술관에 따르면 올해 4월 28일부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어서와, 나를 찾는 미술관은 처음이지?’ 라는 주제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등과 함께 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매주 주말 아동ㆍ청소년 및 가족들이 문화예술소양을 함양하고 또래ㆍ가족 간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교육철학을 담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이다.

우제길 미술관은,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미술관연계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 4월 28일부터 미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1기에 이어 8월 25일가지 2기를 운영 중에 있다.

전체 학생 중 10%는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우제길미술관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그보다 더 높은 35%의 소외계층 교육생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도현(2),김명현(4) 아동의 어머니는 “명현이가 mbit 성격테스트에서 폭력성이 높게 나와서 미술치료 받으려던 참에 우연한 기회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해주고 상처를 치유 할 수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면서 “애들이 매주 달라지는 프로그램에 무척 흥미진진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고 다녀온 후 자랑스레 후일담을 들려주면 듣는 저희도 흐뭇하고 참 잘 선택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우혁(1),양준혁(3) 아동 어머니도 “아이들이 집에 돌아와서 이야기를 들려줄 때, 선생님들의 진심이 전달되어 엄마로서 흐뭇해진다. 매 회차마다 다양한 수업이 있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제길 미술관 김차순 관장은 “미술관은 평생 학습의 공간으로써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고 다양한 사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결과물을 아주 자랑스러워 하며 저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미술교육은 아이를 얼마나 즐겁게 만들고 그 영향은 얼마나 큰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함께 호흡하며 활동할 때, 미술교육을 통한 소통과 공감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제길미술관은 미술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패러다임의 미술관으로서 그 존재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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