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광주점, 가구·가전 전문관 확대 오픈

950㎡ 늘어난 규모… “가전 매출 신장원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5일 ‘가전 디지털 전문관’ 오픈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 ‘가전 디지털 전문관’의 모습.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개점 이후 최초로 의류매장을 줄이고 리빙 매장을 대폭 확대한 파격적인 매장개편을 단행했다.

15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이날 9층의 의류 매장을 없애는 대신 ‘가전 디지털 전문관’을 확대 오픈 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 광주점에는 8층과 9층 2개 층에서 가전 매장이 운영된다. 기존 생활가전 매장에 비해 950㎡ 가량 영업면적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대해 백화점 측은 지난 수년간 전통적으로 강세였던 패션 상품군의 매출이 역 신장하는데 반해 가전ㆍ가구 중심의 리빙상품군은 지속적으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광주점 생활가전 매장의 매출은 최근 백화점 업계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에도 매년 7% 이상의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8.7%에서 2017년에는 12.3%로 대폭 뛰었다.

이번에 새로 단장한 광주점 ‘가전 디지털 전문관’은 기존 매장에 비해 면적이 대폭 확대된 메가샵과 상품군별로 잘 정리된 조닝(Zoning)이 특징이다.

특히 LG 전자는 국내 백화점 최대규모의 메가샵으로 초프리미엄 라인인 시그니처 제품 등을 실제 주방에서 보는 것처럼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전자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20,30대에게 인기인 샤오미 매장의 입점도 눈길을 끈다.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전자제품과 1인용 전동스쿠터인 세그웨이 ‘나인못 미니’도 판매되고 있다. 그 외 다이슨 매장과 소형가전, 안마의자, 카메라 매장까지 현장에서 쉽게 원하는 상품 군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반면 기존 8층 홈퍼니처 매장은 가구 브랜드가 기존보다 4개 브랜드 늘어났다. 수 제작 원목 가구 브랜드인 ‘바이헤이데이’와 ‘카레클린트’, 미국 130여 년 전통의 프리미엄 침대브랜드인 ‘씰리’, 알칸타라라는 친 환경 섬유 소재 가구 브랜드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 등이 신규 입점 했거나 할 예정이다. 또 리빙 · 가전 디지털 전문관 오픈 일정에 맞추어 브랜드별로 10%~30% 특별 할인 행사도 진행 한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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