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등 부상 입고 병원서 치료 중
광주 한 도축장에서 탈출한 소가 80대 시민을 들이받아 부상을 입혔다.
15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께 광주 광산구 운수동 한 고등학교 주변 도로에 출몰한 소 1마리가 주행 중인 경차와 행인 전모(87)씨를 들이받았다. 전씨는 이 사고로 쇄골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산소방서 구조대는 소를 인근 밭으로 몬 뒤 마취제를 투여해 포획, 축산업자에게 인계했다.
소방당국은 도로를 뛰어다니던 소가 추가 인명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고려해 마취 도구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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