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마운드가 무너지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했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 임창용의 조기강판으로 총 다섯명의 투수를 내보냈지만 13점을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이로써 KIA는 51승 58패로 8위 롯데에 승률에서 앞서 간신히 7위를 유지했다. 또 5위 LG와 1.5 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임창용은 1.2이닝동안 8실점하며 조기강판 됐다. 임창용은 13명의 타자를 맞아 50개의 볼을 던져 홈런 3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허용했다. 임창용은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에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진 2회초 유강남에 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박지규의 좌월 2점포가 터졌다.다.  임창용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임창용은 김창용에 1타점 적시타, 김현수에 투런포를 내준 끝에 6점을 더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사상황 마운드에 오른 하준영은 이천웅을 삼진으로 돌려보내 이닝을 마쳤다. 하준영은 이어진 3.4를 무실점을 틀어막았지만 5회 말 채은성, 이천웅에 연이어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더했다. 스코어는 9-1. 세번째 투수로 나선 김세현은 양석환에 병살을 유도한 뒤 오진환을 삼진으로 돌려보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이어진 6회를 무실점으로 김유신에 마운드를 넘겼다. 김유신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8회초 이천웅에 볼넷을 허용한 뒤 윤진호에 2루타를 내주면서 한점을 내주며 교체됐다. 다섯번째 투수로 문경찬이 올랐다. 문경찬은 박지규에게 1타점 적시타, 9회초 악인훈에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KIA 타선도 앞선 3경기선 보여준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회말 최형우의 땅볼,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주찬이 안타를 날려 한점을 더했다. 4회까지 좀처럼 나아가진 못한 KIA는 5회 버나디나, 최형우의 연속 2루타에 힘입어 한점을 더했다. 7회 이명기 볼넷, 최형우가 몸에맞는 볼로 출루해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8회 말 나지완이 상대투수 고우석의 직구를 걷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한점을 더했다.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접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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