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오늘날씨, 전국 18호 태풍 룸비아 영향 국지성 폭우...전국 기상특보

예상 강수량 30~80㎜, 호우주의보 강원도 

18호 태풍 '룸비아', 제주도 날씨 태풍주의보

전국 기상특보,  태풍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강풍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거문도.초도)

폭염경보 : 세종,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통영 제외), 경상북도(봉화평지, 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말복(末伏)인 16일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제18호 태풍 '룸비아'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룸비아'(RUMBIA) 전면에서 유입되는 남동풍의 지형적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와 강원 영동은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15일 서울 열대야 최장 기록이 24년 만에 경신되는 등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18호 태풍 룸비아가 열기를 식혀줄까 기대를 모았지만 기상청은 '국내 날씨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룸비아는 18일 중국 상하이 서쪽 약 760㎞ 지점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날씨는 물론 국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고기압에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제주도·지리산부근·울릉도·독도에 30~80㎜(많은 곳 경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남부 및 산지 120㎜ 이상), 전남남해안·경상내륙·강원영동에 20~60㎜, 북한·전라내륙·경기내륙·강원영서·충북북부에 5~40㎜ 정도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평년보다 3~6도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4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6도, 광주 27도, 제주 27도,

오후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2도, 대전 35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에도 내리지 않아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온열질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PM10, PM2.5)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자외선 지수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낮 동안 구름이 많겠으나, 구름사이로 일사가 통과하면서 '나쁨'단계를 보이겠고,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흐린 날씨를 보이며 일사가 차단되어 '보통' 단계가 되겠다.

오존농도는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오존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남도는 '나쁨' 단계, 그 밖의 전국은 생성되는 오존의 양이 많지 않아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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