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내달 알리바바 브랜드관 오픈

B2C 플랫폼 ‘티몰’에 자사 10개 제품 선봬

“중국 시장 본격화…징둥닷컴 등 진출 협의”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B2C 플랫폼 ‘T-mall(티몰)’에 한국 주류회사 최초로 9월에 입점하는 보해의 10개 제품./보헤 제공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는 16일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B2C 플랫폼 ‘T-mall(티몰)’에 한국 주류회사 최초로 다음달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보해는 지난 6월부터 알리바바와 브랜드 로고 등 사용권리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T-mall은 알리바바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B2C 사이트다. T-mall 브랜드관에는 ‘폭스바겐’, ‘노스페이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점해 있으며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품 구성이 10종류 이상이 돼야 한다.

B2C 플랫폼 T-mall에 보해양조 브랜드관이 생겼다는 것은 알리바바가 보해 제품 10개에 대해 엄격한 검증과정을 거쳐 사실상 품질을 보증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보해는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의 B2B 플랫폼인 ‘1688.com’에 입점한 이래 소비자 판매망까지 확보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게 됐다.

보해는 신설되는 브랜드관에 ‘잎새주’, ‘복분자주’, ‘매취순’ 등 보해가 만든 제품 10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보해는 중국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알리바바 그룹의 1688.com에 입점한데 이어 크라우드 펀딩 업체 ‘카이스바’(Kai Shi Ba)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망을 갖췄다.

보해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추가로 열리면서 기업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난해 알리바바에 입점해 중국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이번 T-mall브랜드관 오픈은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알리바바 뿐만 아니라 징둥닷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출을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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