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여성가족부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된 피해자 김지은씨와 함께할 것을 밝혔다.

16일 여성가족부는 "이제 1심 재판이 끝난 상황인만큼 향후 진행될 재판을 지켜봐야할 것"라며 "여가부는 피해자의 용기와 결단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며, 관련 단체를 통해 소송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의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며 "미투운동 또한 폄훼되지 않고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강력히 목소리를 냈다.

그간 여가부에서는 미투운동에 대해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3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소속 언론학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가부는 미투 운동 관련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정현백 장관은 "일부 선정적인 보도행태가 2차 피해로 이어져 아직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 피해자가 '미투'라고 차마 말할 수 없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 또 "'성폭력 사건 보도수첩'을 개정하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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