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2분기 광공업생산지수 하락세

전년 대비 3.3% 감소…인구 유출도 지속

소비자물가지수 상승·건설수주액 하락

광주의 광공업생산지수를 비롯한 건설수주액이 감소하고 인구유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9.2로 고무제품, 플라스틱제품,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 부진해 전년 동 분기대비 3.3% 감소했다.

광주지역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6.5로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업과 숙박, 음식점업은 감소했으나, 금융, 보험업,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은 늘어 전년 동 분기대비 1.6% 증가했다.

소매판매지수는 101.6으로 승용차, 연료소매점은 증가하고,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은 감소해 전년 동 분기대비 0.5% 감소했다.

광주지역 건설수주액은 1천900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대비 78.7% 감소했다.

수출액은 총 37억달러로 화학제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이 늘어 전년 동 분기대비 0.5% 증가했고, 수입액은 총 16억달러로 7.8% 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으로 통신가격은 내렸으나 음식, 숙박, 교통, 식료품 등의 가격이 올라 1.4%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75만1천명으로 5천명(0.7%)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3만1천명으로 4천명(14.9%) 늘어났다.

2분기 광주지역 인구는 146만1천명으로 1961명이 순유출됐다. 2분기 전남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9.7로 1차금속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등이 부진해 전년 동 분기대비 3.7% 감소했다.

전남지역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4.9로 전년 동 분기대비 1.1% 증가했다. 소매판매지수는 101.5로 전문소매점, 대형마트는 감소했으나 승용차,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은 증가해 2.7% 증가했다.

2분기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2천760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대비 7.1% 감소했다. 수출액은 93억달러로 27.4% 증가했고, 수입액은 92억달러로 36.6% 늘어났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로 통신, 주류, 담배 가격은 내렸으나, 식료품, 비주류음료, 교통, 음식, 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동 분기대비 1.5%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97만명으로 3천명(0.3%)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29만명으로 2만5천명(8.0%) 감소했다. 2분기 전남지역 인구는 188만8천명으로 1414명이 순유출됐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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