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보건소, 폭염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고흥군 보건소는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오한·복통·구토·설사·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간질환자·당뇨병·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 될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 18℃ 이상에서 증식이 빨라 6월부터 10월 사이 환자가 집중발생하며, 지난 3월 전남 여수시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균이 검출된 이후 전국적으로 전남과 경남, 인천 등의 바다에서 검출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기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조리하기 △어패류는 5℃이하 저온보관, 85℃이상 가열처리하여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고흥군은 지난 3월부터 매주 해수와 어패류 등 가검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검사 횟수를 증가하는 등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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