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피서지 고가다리 쉼터 상호 배려를

김덕형(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로 164)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도심 곳곳에서는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원한 그늘과 바람이 부는 고가다리 아래로 주민들이 몰려드는 광경을 흔히 볼수 있다. 도심 하천의 다리 밑은 맑은 물과 시원한 그늘이 있어 피서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피서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노상방뇨, 도박행위에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지게 된다.

또한 젊은 남녀간의 애정행각도 눈에 띄고 취객들의 실랑이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실정이다. 모처럼 일상을 떠나 찾은 도심 서민 피서지가 쓰레기와 무질서로 뒤범벅이 돼있다면 휴식은커녕 기분만 망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어떤때는 우리의 자녀들이 이런 무질서한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울까 겁까지 난다. 가뜩이나 더위로 인한 짜증이 몰려드는 이때 도심 피서지에서의 에티켓 준수는 기본중의 기본으로 지켜야할 항목이다.

남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무질서한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찾는 시원하고 그늘이 있는 다리 아래 쉼터는 청결하게 사용될수 있도록 남을 배려하는 피서문화 정착을 위한 이용객 모두의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오늘부터라도 자기가 가지고 간 물건은 되가져오는 사소한 실천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생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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