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8%·전남 46.9%…송영길 ‘적합도 1위’

연령대·성별 등 전분야 우세

이해찬, 20%대로 적합도 2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광주·전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후보가 이해찬·김진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일보 의뢰로 선거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5일 하루동안 광주·전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1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를 실시한 결과 송영길 후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광주 출신인 송 후보는 지역별, 성별, 연령대 등 전 분야에서 타 후보들을 제치고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송 후보는 광주시민 48%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고 지역별로 동구 42.4%, 서구 49.2%, 남구 53.8%, 북구 42.6%, 광산구 48.2% 등으로 5개 자치구에서 모두 40%대를 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 전남도민 46.9%가 송 후보를 당 대표 적임자로 꼽았다. 지역별로 전남 중부권(나주·화순·담양·장성·곡성·구례)이 53.2%로 과반이 넘는 적합률이 나왔고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이 49.8%, 서부권(목포·무안·신안·함평·영광)이 40.3%, 남부권(해남·완도·진도·영암·강진·장흥)이 43%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54.8%, 여성은 40.3%가 당 대표로 송 후보가 적합하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50대가 51.2%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나타냈으며 40대 51%, 19~29세 48%, 60세 이상 45.1%, 30대 41.6%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지역별, 성별, 연령대 등 전 분야에서 송 후보에 이어 적합도 2위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에서 27.9%가 당 대표로 이 후보를 적합하다고 봤다. 지역별 적합도는 북구가 31.1%로 가장 높았으며 동구 24.3%, 서구 28.5%, 남구 28.5%, 광산구 21.6%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27.4%가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전남 중부권(나주·화순·담양·장성·곡성·구례) 26.9%, 동부권(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 22%, 서부권(목포·무안·신안·함평·영광) 33%, 남부권(해남·완도·진도·영암·강진·장흥)이 30.2%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남성(24.8%)보다 여성(30.3%)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9.4%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이 27.9%, 40대가 26.9%, 19~29세가 26.8%, 30대가 26.5%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김진표 후보는 광주 지역에서 14.3%가 당 대표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동구가 30.5%로 이 지역에서만큼은 이 후보를 제치고 적합도가 높게 나왔다. 이어 북구 14.6%, 서구 13.1%, 광산구 10.7%, 남구 9.7% 순으로 집계됐다.

전남에서는 13.9%의 적합도를 보였으며 지역별로 서부권이 19.1%, 중부권 13.9%, 동부권 12.6%, 남부권 9.2%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16.7%, 여성은 11.5%가 김 후보를 당 대표 적임자로 꼽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0.9%로 가장 높았으며 19~29세가 17.9%, 60세 이상이 13%, 50대가 11.9%, 40대가 9.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적합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로 집계됐다. 남성(3.8%)보다 여성(17.9%)이, 광주(9.7%)보다 전남(11.8%)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3.9%로 가장 높았고 19~29세가 7.2%로 낮았다.

한편 남도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8월 15일 하루동안 광주·전남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해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RDD(100%)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광주 1.7%, 전남 2.7%이며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산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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